시중자금난이 계속되고 국내외 금리격차가 커짐에 다라 무역업체들의
장/단기 무역신용도입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한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국내 무역업체들이 연지급수입을
통해 도입한 단기무역신용은 45억 3백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8억 3천 3백만달러에 비해 17% 이상 증가했다.
단기무역신용도입은 지난 88년 1백 11억달러 89년 1백 36억달러, 90년
1백 67억달러로 해마다 증가해왔는데 최근에는 통화긴축으로 인한
시중자금난과 함께 고금리 추세가 계속돼 수출업체들이 원자재 수입시에
연지급수입을 늘림에 따라 그증가세가 더욱 뚜렷해 지고 있다.
분할지급수입등에 의해 이루어지는 장기 무역신용도입은 1/4분기
까지 19억 8천 7백만달러를 기록, 전년동기에 비해 4백만달러
증가에 그쳤지만 기존도입액의 상환이 지연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순도입기준으로는 역시 높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