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화학(대표 조상진) 노조는 회사측과의 임금협상 결렬에 따라
13일 상오 8시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윤현식.34)는 이날 상오 8시께부터 사내 식당에서
2백여명의 근로자들이 모인 가운데 파업투쟁 전진대회를 가져 사내
전생산라인의 가동이 중단됐다.
노사양측은 지난 3월 27일부터 3차례 임금협상을 벌여 노조측이 기본급
정액 6만원에 정률 15%인상과 위해. 근속수당 신설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적자누적과 미국 본사측의 금년도 사업예산 미승인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 타협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조는 지난달 26일 전체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쟁의행위를
결의하고 쟁의발생신고를 낸데 이어 지난 10일 쟁의행위신고를 진해시와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냈다.
한미합작으로 복합비료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전체근로자 3백여명중
2백여명이 노조에 가입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