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말레이지아, 필리핀, 타이 4개국에 대한 수출및 투자진출
확대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무역협회는 14일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은 풍부한 천연자원과 값싼 노동력, 빠른 공업화추진으로 80년대 이후
높은 성장률을 지속하고 있는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과 투자진출이
경쟁국인 일본이나 대만에 비해 크게 뒤지고 있다고 전제, 이같이
지적했다.
한국의 이들 4개국에 대한 수출은 지난 89년에 23억달러에 그친데 비해
일본은 1백91억달러, 대만은 41억달러로 한국은 일본의 12%, 대만의 56%에
불과했다.
이들 4개국에 대한 투자액도 한국은 지난 87-89년에 16억달러에 머물러
일본투자액 74억달러의 22%, 대만투자액 40억달러의 40%에 그쳤다.
무협은 그러나 이 지역에 대한 수출확대는 경쟁력이 있는 품목위주로
가능하다고 보고 유망품목으로 <>식용조제품 <>잎담배 <>석제품 <>금속제
가정용장비 <>TV수상기 <> 라디오 수신기 <>녹음기 <>보일러 <>승용차
<>신발 <>사진장비 <>철도차량 <>선박 <>시계 <>운동용품 <> 기타
플라스틱제품등을 꼽았다.
또 투자진출 유망업종으로는 <> 농수산 및 자원가공 <>화학 <>금속
<>기계 <>섬유를 선정했다.
무협은 이같은 수출 및 투자진출 확대를 위해 <>현지판매체제의
정비.강화 <>시장개척노력 강화 <>현지 수요특성에 적합한 수출상품 개발
<>상권을 쥐고 있는 화교와의 유대강화및 상사별 전문화 <>구상무역의
활용 <>해외투자기업과 국내수입업자의 연계를 통한 개발수입 추진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한편 89년중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전체 수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인도네시아가 3.4%, 말레이지아가 2.5%, 필리핀이 4.0%, 타이가
3.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