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교및 육사의 은사 28명을 청와대로 초청, 오찬을 함께하며 성숙한
민주의식과 도덕성의 제고를 강조.
노대통령은 "국민학교는 일제시에, 중학교에 입학해서는 좌우익투쟁의
소용돌이를 겪었고, 고등학교를 마치면서는 한국전쟁으로 학도병으로
출전했다가 결국 육사를 가게됐다"고 학창시절을 회고하면서 "다음
세대에게는 이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는 나라를 만드는 일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강조.
노대통령은 "경제가 발전되고 통일의 여건이 성숙해가는데도 폭력과
갈등이 표출되고있는 것은 대단히 안타까운 일"이라면서 "민주주의는
경제발전만으로는 되는것이 아니고 성숙한 민주의식과 도덕성이
제고되어야하므로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 고 지적.
노대통령은 "요즘 일부 젊은 선생님들은 저희들이 학교 다닐때보다는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나 교직에 대한 신념이 부족한것 같다"면서 "최근
우리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을 보면 교육노조를 만들고 교수들이
농성을 하는가 하면 학생들의 과격시위나 분신등 안타까운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고 원로들의 지도를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