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위형펀드의 결산일이 1년이상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투신업계에 다르면 한투 대투 국투등 3대투신사들은 올 하반기에
결산을 하게되는 장기복지투자 신탁등 16개 단위형 펀드중 절반가량이
원본액을 밑돌고 있고 나머지도 수익률이 매우 저조한 점을 감안, 이들
펀드의 상환 연장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결산일 연장기간은 1-2년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상환일이 1년이상 늦춰진 펀드에 대해서는 단위형임에도 불구, 환금성을
높이기위해 중도상환을 허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펀드는 저축고 기준으로 6천 7백 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평균 주식편입비율은 75%로 당초 예정대로 상환이 이뤄질
경우 5천억원가량의 물량이 증시에 쏟아지게돼 하반기 주가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투자신탁관계자는 이들 펀드 대부분이 종합주가지수가 750선이었던 지난
88년 하반기에 설정됐기 때문에 이보다 주가가 낮은 현재 결손을 보거나
또는 수익률이 저조할수밖에 없다며 이의 상환연장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 결산예정인 투신사별 단위형 펀드는 다음과 같다.
(괄호안은 상환 월/일)
<> 한국투신 = 장기복지 (8/8) 새산업 1호 (9/10) 새산업 2호 (9.30)
새산업 3호 (10/26) 새산업 4호 (11/19)
<> 대한투신 = 포도주식 3호 (8/21) 대한희망 1호 (9/9) 대한희망 2호
(9/22) 대한희망 3호 (10/31) 대한희망 4호 (11/23)
<> 국민투신 = 국민주식 3호 (9/9) 국민주식 4호 (9/27) 국민주식 5호
(10/27) 국민주식 6호 (12/1) 국민주식 7호 (12/7)
국민주식 8호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