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전력수급차질이 우려되고 있는것과 관련, 법부처적으로
대대적인 전기소비절약 캠페인을 벌이는 한편 제한송전이 불가피한
상황의 대비책도 서둘러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15일 강현욱동자부차관주재로 15개부처 국장급의 위원들로
구성된 전력수급대책회의의 1차회의를 열고 전력수급불안에
대처, 전기소비절약캠페인으로 수요억제를 적극 유도키로 했다.
정부는 이와함께 이날하오 이희일 동자부장관이 귀국함에따라
관계부처및 민자당과의 재협의를 거쳐 전기요금인상조정문제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최대전력수요는 2백37만7천kw가 증가할 전망이나 공급은
장기휴지발전소의 재가동, 보수시기조정, 출력향상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도 1백82만9천kw의 증가에 그쳐 수급불안이
예상되고 있다.
예비전력이 88만kw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돼 지난 3일 고장으로 발전이
중지되고 있는 고리3호기와 같은 대형발전소 1기의 예기치않은 고장이
전력수요가 피크로 올라가는 때에 발생할 경우 제한송전사태가
우려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