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5단체는 전노협 등 재야 노동세력이 추진중인 5.18 총파업투쟁과
관련, 모든 노사문제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노동계가 냉정을
되찾아 파업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유창순 전경련회장, 김상하 대한상의회장, 박용학 무협회장, 황승민
기협중앙회 회장, 이동찬 경총회장 등 경제5단체장들은 17일 상오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에서 합동기자회견을 갖고 전노협 등 재야 노동세력이
강행하려고 하는 5.18 총파업은 노동문제를 정치문제로 비화시키는 것으로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
이같이 촉구했다.
이들은 시국이 어려울때 일수록 민, 관, 근로자, 기업이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성찰하는 자세가 필요하며 특히 노사문제는 투쟁이 아니라 대화로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5단체장들은 5.18 총파업이 강행될 경우 수출 및 생산차질,
노사관계 악화 등 우리 경제에 커다란 후유증을 남길 것이라고 지적,
근로자들이 노학연대 투쟁에 휩쓸리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들은 현재 시국불안이 가중되고 있으나 정치인들이 이를 잘 해결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근로자들도 냉정을 잃지 말고 기다리는
자세를 보여 주도록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