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서울지역의 주한미군시설 이전업무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오는6월1일 국방부산하에 "용산사업단"을 발족시키기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장성급 장교를 단장으로 구성, 한시기구로
존속할 용산사업단은 서울지역 미군시설의 이전에 필요한 부지매입및
보상, 공사시행에 따른 제반업무와 한미 양국간의 협의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용산사업단이 부지매입및 보상, 공사발주등에
투입하는 예산 7천1백15억원을 "91년도 군용시설 교외이전 특별회계"로
우선 충당하고 추후에 이전부지의 매각등을 통해 이를 보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빠르면 오는 24일 국무회의에서 용산사업단 설치령을 의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