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분야에서의 공동연구 및 과학자교류등을 통해 한.일간의 과학
기술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한 한.일기초과학교류위원회 제1차회의가
오는 23일 동경에 있는 일본학술진흥회(JSPS)에서 개최된다.
한.일기초과학교류위는 작년 5월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시 과학기술처와
일본문부성의 합의에 따라 한국과학재단과 일본학술진흥회를 창구로 하여
설치된 것으로 이번 회의에는 우리측에서 분야별 기초과학교류위원 7명등
10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우리측 기초과학교류위원은 최순달(과학기술원 전산학부), 이형재
(전북대 물리학과), 정길생(건국대 축산학과), 조정완(과학기술원
컴퓨터공학과), 윤능민(서강대 화학과), 민병구(서울의대 의공학과),
김지수(과학기원 산업공학과)교수등 7명이다.
이번 제1차회의에서 우리측은 91년도 공동연구과제 및
공동세미나주제를 선정하기 위한 후보과제 및 주제를 제시하고 향후
양국간 기초과학분야의 새로운 협력사업의 도출 및 확대방안을 토의, 그
결과를 양국정부에 건의토록 할 예정이다.
한국과학재단은 "한.일 양국간의 교류위설치와 첫번째 회의개최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 과학기술보호주의의 장벽을 높이 쌓아두고 있는 일본의
문을 다소나마 열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한.일간의 기초과학교류를 통해 동북아지역의 국제과학기술협력
기반을 조성하고 양국이 동반자적 입장에서 앞으로의 역내 과학기술
협력사업확대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