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소련과 중국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의 "대화상대국"으로
초청하자는 의견에 반대한다고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랑) 일본 외상이
21일 밝혔다.
나카야마 외상은 3일간 일본을 공식 방문중인 말레이시아의 압둘라
아마드바다위 외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일본
관리들이 말했다.
오는 7월 아세안 외무장관 연례회담의 의장직을 맡을 압둘라 장관은
나카야마 외상에게 소련과 중국은 7월 21일 아세안 공개 회의에
"옵서버"로서 참석이 허용될 것이라고 확약했다.
아세안 연례 외무장관 회담은 오는 7월 19-20일 양일간 콸라룸푸르에서
열리며 이어 일본, 미국, 한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유럽공동체(EC)
등의 "대화상대국"이 함께 참가하는 확대회의가 22-23일 양일간 열리게
된다.
일본 관리들은 그러나 일본은 소련과 중국이 옵저버로서 공개회의에
참석하는데는 반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