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국산 외의류중에서 남자는 잠바, 여자는 투피스정장을 가장 많이
구입했으며 이들의 절반 가량이 제품의 품질에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전국 18세
이상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작년 한해동안을 기준해 설문조사(복수응답)한
"국산 의류제품에 대한 소비동향및 소비자 의식"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55.6%가 외의류중에서 잠바를 구입했고 다음은 와이셔츠(42.5%),
신사복정장(35.9%), 스웨터(24.9%)를 산 것으로 조사됐다.
여자는 34.4%가 투피스정장을, 33.9%가 스웨터를, 30.4%가 블라우스를,
11.6%가 원피스를 산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내의류중에서는 남자가 양말(96.8%), 팬티 (94.3%), 런닝(89.2%),
동내의 (38.8)순으로 구입했으며 여자는 스타킹(96.3%), 팬티(94.5%),
런닝(66.4%), 동내의(5 5.7%)를 산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의류제품을 구입할 때 외의류의 경우 남자는 색상, 여자는
디자인을 가장 중요한 선택요인으로 꼽았으며 내의류는 남여가 똑같이
착용감과 옷감을 선택요인으로 들었다.
응답자들은 제품에 대해 남자의 49.4%, 여자의 51.7%가 각각
만족했다고 답변, 응답자들의 절반가량이 국산의류제품의 품질에 대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몸에 잘 맞지 않는다", "바느질이 안좋다", "세탁후
늘어난다"는등의 불만적인 응답이 제품에 따라 최고 33.3%(스웨터)까지
나왔으며 구입제품에 "문제나 이상이 있었다"는 답변도 18.7%나 됐다.
남녀별 기성복 구입률은 남자 신사복이 56.8%, 여자 투피스정장은
92.9%로 각각 조사돼 남자보다는 여자가 기성복을 더욱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입의류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0%가 "터무니없이 비싸다",
32.7%는 "다소 비싸다"고 답변,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외국산 의류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