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은행은 오는 29일 런던및 EC(유럽공동체)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기관중 처음으로 1백억엔의 유로엔채권을 발행할 예정이다.
23일 한일은행에 따르면 차입조건은 5년만기의 변동금리부채권(FRN)으로
금리는 엔화리보(런던은행간금리) + 0.30%이며 주간사기관은 일본 다이와
증권이다.
한일은행은 이번에 조달되는 자금을 전액 국내기업체의 시설재수입자금등
장기외화대출용으로 사용할 방침이다.
엔화로 표시, 유럽금융시장에 상장되는 유로엔화채권을 발행하게 된 것은
이 채권을 통화스와프거래 방식을 통해 달러로 바꿔 외화자금을 차입하는게
달러화표시채권보다 유리한 조건이기 때문이라고 한일은행은 설명했다.
한일은행은 금년초 일본신용평가기관인 일본공사채연구소로부터 AA마이너스
신용등급을 얻어 일본이외의 지역에서 엔화표시 채권을 발행할 수 있는
자격을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