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대북한교역이 올들어 급증세를 거듭하고 있다.
23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의 남북간교역은
반입 78건 4천5백49만1천달러, 반출 5건 1천1백94만1천달러등 모두
83건 5천7백43만2천달러(통일원승인기준)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한햇동안의 반출입실적(80건 2천5백61만달러)을 금액
기준으로 2배이상 웃도는 수준이다.
특히 올들어 대북한교역에 참여한 기업은 천지무역등 67개사로
지난해의 65개사를 웃돌고 있어 남북교역의 기반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북반출의 경우는 89년 1건, 90년 4건등 지난해까지 단 5건
5개품목에 불과했으나 올들어 럭키금성상사의 고유황디젤유반출등
5건 10개품목으로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8년 10월 남북교역에 관한 지침이 제정된 이래
지난 4월말까지의 남북교역은 모두 2백25건 1억6백38만3천달러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