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3일 인도에 멋대로 설치괸 구두닦이 박스를 일제 정비,
오는 8월말까지 규격을 줄여 정형화하고 스텐레스나 알미늄 샤시로 재질을
바꿔 도시미관을 해치지 않도록 했다.
시는 현재 1천8백여개소에 달하는 도로변 구두닦이 박스의 길이를
2.5m나 2.8m, 폭은 1.3m나 1.5m, 높이는 1.8m로 규격화하고 이 규격에 맞지
않은 박스는 영업을 금지시키기로 했다.
시는 구두닦이 박스 운영자들이 영세민으로 개당 1백만원-1백50만원의
박스 제작비를 부담하기 어려운 점을 감안, 희망자에게 시금고 은행인
상업은행을 통해 박스당 1백만원씩을 저리 융자해주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