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자유무역연합(EFTA) 이사회는 22일 협력회원국이었던 리히텐
슈타인을 EFTA의 정식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결의하는 한편 유럽공동체
(EC)와 공동으로 무역 협의체인 유럽경제지역의회회의(EEAPC) 창설을
제안했다.
이같은 제안은 EC 및 EFTA회원국들이 공동으로 협력, 북극권에서
지중해에 이르는 광대한 공동시장을 형성하게 됨을 의미한다.
EFTA 이사회 의장국인 오스트리아의 헤르베르트 슈미트마이어 의장은
이날가진 회견에서 "EFTA가 제안한 EEAPC는 유럽경제지역(EEA)조약의
적용과 그에 따르는 제반문제를 민주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이
부여된 기구"라고 말했다.
한편 EFTA 회원국인 노르웨이, 스웨덴, 스위스, 핀랜드, 오스트리아,
아이슬랜드 및 리히텐슈타인은 오는 6월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회의에서 EEA 협정을 둘러싼 이견차이를 극복하고 최종적인 타결이 이뤄질
것으로 희망하고 있다.
EEAPC가 EEA 최종합의안에 명문화될 경우, EEAPC는 일년에 네차례
모임을 갖게 되는데 그중 2번은 EC 회원국 그리고 나머지는 EFTA회원국
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