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대로는 최선을 다해왔으나 국민의 기대에 부응치 못한데 대해 참으로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말하고 "제6공화국이 후세 사가들에
의해 한국사에 큰획을 그을수 있도록 공직자 모두가 계속 헌신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노전총리는 이날 재경 3급이상 공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종합청사
회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이같이 말하고 "민주화로 나아가는 길에
지금과 같은 진통은 없을 수 없으며 역사적인 대장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지점에 우리는 서있다"면서 "이 고비를 넘겨 21세기에는 확실히 달라진
우리의 위상과 모습을 세계에 보여줄수 있도록 신임총리를 중심으로 전
공무원들이 행정부를 굳건히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