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차관으로 소련에 수출키로한 34개 소비재중 전화선 화학첨가제등
2개 품목의 공급물량이 재조정 됐다.
또 스포츠신발 VCR및 전자레인지 부품 TDI(톨루엔디이소시아네이트)등
3개품목은 추후 협의를 통해 물량이 재조정되게 됐다.
24일 상공부는 지난 20일부터 이날 상오까지 황두윤상역국장과
코프체프스키 소련대외경제성아주국장이 소비재차관 9억달러 집행과
관련한 실무협의를 벌인결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 소련측은 당초 1천 5백만달러어치로 잡은 전화선
공급물량은 6백 70만달러어치로 줄이고 7백만달러로 되어있던
화학첨가제를 1천 3백만달러어치로 늘려줄것을 요청, 우리측이 이를
받아 들였다.
소련측은 도 스프츠신발의 공급량을 대폭 줄이고 1억 2천만달러어치로
잡혀있는 BCR및 전자레인지부품 범주에 컬러 TV세탁기부품등을 새로
포함시켜 수입할수 있게 해주도록 요구해왔다.
이에대해 우리측은 스푸츠 신발의 경우 주로 국내 중소기업체가 공급하는
상품인만큼 당초 계획대로 구매해줄것을 강력히 요청했다.
컬러 TV 세탁기 부품등의 추가와 VCR및 전자레인지부품 공급량 축소도
우리업계에 큰혼란을 주게됨을 지적, 가급적 변동이 없기를 바란다는 뜻
을 전하고 이들 품목의 물량조절문제는 추후 다시협의하기로 했다.
이밖에 TDI의 경우 가까운 시일내 소련이 구체적인 소요물량을
확정, 우리측과 다시 공급가능성을 협의하기로 했다.
한편 상공부는 지난달 업계 자율조정을 통해 럭키금성상사와
삼성물산등으로 공급선을 확정시킨 AC소형전동기와 전화선에 대해
국내 일부업체가 소련측과 임의 계약한 사실이 있다고 지적, 이업체의
계약을 인정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런데 소련측의 품목별 수입선은 <> 철강류 프롬시리오 임포트
<> 축전지등 전기제품 소베일렉트로 <> 화학제품및 화섬류 소유즈
킴엑스포트 <> 섬유및 피혁제품 브네시포실트로그 <> 면도날 팬티스타킹
라자노액 스포트 <> 의약품및 의료용구 메드엑스포트 <> 아크릴
방직사 레그프롬엑스포트등으로 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