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전국의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을 중심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1.4분기중 시도별 광공업 동향"에 따르면 올
1-3월중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가 증가했고 출하는
10.2%, 재고는 14. 2%가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중 제조업의 생산은 8%가 증가, 작년동기의 8.4%에 비해
신장률은 다소 낮았으나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출하는 10.2%가 늘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신장률(9.7%)을 웃돌았다.
1-3월중 생산재는 건설경기 호황에 따른 건설장비(22.8%)및
건설자재(16.8%) 등의 생산호조로 9.9%가 증가했고 소비재도 가정용
전자제품, 승용차등의 수출회복으로 작년동기의 감소(-0.4%)에서 5.2%의
증가세로 반전됐다.
산업별로는 중화학공업이 전기전자, 운수장비, 철강 및 석유정제업
등을 중심으로 10.8%의 비교적 높은 증가세를 나타낸 반면 경공업부문은
음료품, 인쇄출판업등의 호조에도 불구, 섬유.의복.가죽제품과 운동화등
고무제품의 부진으로 2.3%의 낮은 증가에 머물렀다.
업종별로는 <>유리.유리제품(22.1%) <>철강(19.2%) <>음료품(16.7%)
<>석유정제(16.3%) <>인쇄출판(14.1%) <>전기전자(13.2%) 등의 생산이
지난해보다 활기를 띤 반면 <>운수장비(12.5%) <>일반기계(6.1%)
<>섬유.의복.가죽(-2.3%) <>고무제품(-1.1%)등은 작년동기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한 10개 시.도의 광공업 생산활동이
작년동기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으며 특히 전남(28.1%) 경기(16.4%)
경북(13.1%) 충북(11.7%) 전북(10.6%) 충남(9.8%)등은 전국 증가율
7.9%보다 높은 신장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부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가 줄어들었고 광주(-3.5%)
강원(-4%) 제주(-44.7%)등도 감소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