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북구 화명동 1130의1 와이어로프 제조회사인 만호제강(대표
김영수. 종업원 8백명)이 노조측의 파업에 맞서 24일 하오 3시께 중앙
노동위원회에 직장폐쇄신고를 냈다.
이 회사 노사는 지난달 10일부터 9차례에 걸쳐 91년도 임금협상을
벌였으나 노조측이 21.36% 인상을 요구한 반면 회사측은 13% 인상안을
고수하는 바람에 지난 22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갔었다.
한편 회사측은 직장폐쇄신고에 앞서 이날 상오 부산북부지방노동
사무소가 14.1% 의 중재안을 제시한데 대해 노조측도 15.1% 인상안까지
양보했으나 이를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