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대형 식기류업체들 주도로 이루어지던 식기류 수출이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요업개발 한국도자기 행남사등이 적자수출을
만회하지 못하고 수출물량을 축소하여 전체 식기류수출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4월 한달동안 요업개발은 30만9백57달러 상당의 식기류를 수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65% 감소했고 한국도자기는 42만6천6백86달러의
식기류를 수출, 48% 감소했으며 행남사는 26만9천달러를 수출했으나 38%의
감소추세를 보였다.
이에따라 3개사의 올 4월 한달간 수출실적은 약 1백만달러에 불과, 전년
동기에 비해 절반이상 떨어졌다.
전체 식기류 수출가운데 3개사의 비중 또한 지난해 4월에는 약 35%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들어서는 25%에 머무는게 그쳤다.
이같이 대형 식기류업체들의 수출이 외형적으로 감소한데는 이들
업체들이 생산라인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등지로 이미 옮겨거나 향후
향후 이전할 계획을 세움에 따라 국내 생산물량이 줄어든데도 원인이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적자수출을 면키 어려워 수출물량을 줄이고 내수에
주력할 채비를 갖추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