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매체를 통한 조제분유의 광고가 중단된이후 남양/매일유업과
파스퇴르분유등의 판촉싸움 초점이 기업이미지쇄신과 고객이탈방지를
겨냥한 캠페인대결로 본격 압축되고 있다.
분유3사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광고를 통한 소비자접촉이 지난 6일부터
완전차단된데 따른 매출타격을 줄이기 위한 것이 가장 큰 목적으로
각 업체들은 순회강연과 임신/육아상담을 위한 예산및 인력을 대폭 확충,
캠페인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조제분유시장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남양유업은 작년 11월부터 수도권이외의 지역에서만 실시해온 임신/육아
교실의 무료순회강연을 오는 6월5일부터 서울 수원 인천등 수도권전지역으로
확대, 선발업체로서의 이미지를 굳히기 위한 대규모 캠페인활동에 착수한다.
상담및 정보제공활동에서는 남양보다 한발 앞선 지난 75년부터 매일
어머니교실을 운영해온 매일유업 역시 전국적으로 월 15회안팎에 걸쳐
실시하고 있는 순회강연을 대폭 강화, 캠페인활동을 보다 적극화할
예정이다.
가장 늦게 조제분유시장에 뛰어든 파스퇴르분유는 방송을 통한
모유먹이기 캠페인을 지난달부터 전개, 이색적인 방식으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