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투자회사들의 창업지원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선 업무영역의 확대와
투자조합결성에 따른 각종 규제의 완화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8일 한국투자회사협회주최로 충북 수안보파크호텔서 열린 창투업계 최고
경영자세미나에서 강문수 KDI연구위원은 "창투사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강위원은 모험기업에 대한 창투사의 지원이 투자위주로 이뤄지고 있어
창투업계의 위험분산이 어렵고 모험기업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도 불가능
하다고 지적, 투자지분의 일정비율만큼 융자를 허용하는 방안
등 융자업무확대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산력 5년이하의 기업에만 투자할수 있도록 되어있는 현행
규정도 전체투자액중 일정비율만큼은 5년이상인 기업에 대해서도 투자할수
있도록 개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진주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신설창투사의 급증으로 기존
창투자들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 창투사 자본금 규모의
대형화와 창투사간의 공동투자활성화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최범수 KDI연구윈원은 중소기업의 직접금융조달확대를 위해
증권거래소내에 제 3부시장을 개설하거나 현행 장외시장 제도의 활성
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