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중 자동차생산은 노사분규로 인한 조업중단 등의
영향으로 전월의 12만2천3백56대보다 3.2% 증가한 12만6천2백24대에 그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29일 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자동차통계월보"에 따르면 또 4월중
판매는 내수판매의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출회복세에 힘입어 전월대비 6.5%
증가한 13만5백88대에 달했다.
내수판매는 9만6천1백99대로 전월보다 고작 1.2%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대우자동차의 노사분규와 쌍용자동차의 생산라인
보수공사 등으로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돼 물량공급 부족현상이 빚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편 수출은 대미수출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구권의
시장개척이 활발하게 전개돼 전체적으로 3만4천3백89대가 팔려 전월보다
24.7%, 작년동기보다는 47.4%가 각각 늘어나는 호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