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 대권후보경쟁 표면화조짐...각계파 내각제포기와 경선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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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자당내 민정.민주.공화등 각 계파는 노태우대통령이 28일 내각제
개헌을 사실상 포기하고 자유경선에 의한 후계자선출을 시사함에 따라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겨냥한 전열정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3계파는 오는 6월20일까지 당권과 대통령후보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자제한다는 입장이어서 시도의회선거가 끝난후
7월께부터 대권후계자를 노린 각계파간 다툼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민정계는 노대통령이 "당내문제는 공명정대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철저한 경선원칙을 밝힌 것으로 간주, 민정계 대안을
내세워 단일지명을 노리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경쟁한다는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계는 노대통령이 당내 역학관계상 후계자경쟁에 중립적 위치에
설수 밖에 없다고 보고, 과거 5공식의 통치권자에 의한 후계자 지명이나
단수옹립을 철저히 배제하고 상향식 후보지명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민정계의 한 중진은 "노대통령이 내각제를 포기하면서 차기
대통령후보선출에는 <불간섭.중립>의 원칙을 세운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민정계는 만약 노대통령이 민정계인사를 지명한다해도 이를 수용치 않고
독자적으로 표대결을 벌이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정계에서는 자유경선을 전제로 박태준최고위원을 밀자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나 이종찬의원도 광역선거가 끝나면 적당한 시기에 독자적인
경선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정계는 필요할 경우 김종필최고위원의 공화계와도 연대, 민주계의
김대표와 경쟁할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민정계내의 이종찬 심명보 이자헌 정순덕 이치호 신상식 오유방 김중위
최재욱의원등은 그룹 또는 개별적으로 경선에 대비한 민정계 단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계는 전당대회에서의 표대결 원칙을 수용하면서도
당지도부에서의 사전 의견조정등을 통한 단수추대도 민주적 방식임을
강조하고 있어 타계파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민주계의 한 중진은 "3당합당 정신을 되새겨 볼때 김대표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당총재와 원로들에 의한 사전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자유경선에 거부감을 나타났다.
민주계는 그러나 철저한 자유경선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
민정.공화계의원들의 포섭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민정계 중진과
초선의원들이 김대표지지를 약속한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대표측은 민정 공화계가 경선을 주장할 경우 차기 총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에 전당대회를 반드시 개최, 대통령후보를 조기에 결정해야만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한다는 배수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계는 아직도 내각제개헌추진을 추구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이 최근 민정계의 이종찬 이한동의원등과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이 다가올때 김최고위원과 공화계가 캐스팅
보트를 쥐게될 것으로 보인다.
개헌을 사실상 포기하고 자유경선에 의한 후계자선출을 시사함에 따라
차기 대통령 후보를 겨냥한 전열정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3계파는 오는 6월20일까지 당권과 대통령후보 장악을 위한
본격적인 경쟁을 자제한다는 입장이어서 시도의회선거가 끝난후
7월께부터 대권후계자를 노린 각계파간 다툼이 표면화될 전망이다.
민정계는 노대통령이 "당내문제는 공명정대한 민주적 절차에 의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을 철저한 경선원칙을 밝힌 것으로 간주, 민정계 대안을
내세워 단일지명을 노리는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경쟁한다는데 의견을
모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정계는 노대통령이 당내 역학관계상 후계자경쟁에 중립적 위치에
설수 밖에 없다고 보고, 과거 5공식의 통치권자에 의한 후계자 지명이나
단수옹립을 철저히 배제하고 상향식 후보지명을 관철한다는 입장이다.
이와관련, 민정계의 한 중진은 "노대통령이 내각제를 포기하면서 차기
대통령후보선출에는 <불간섭.중립>의 원칙을 세운것으로 안다"고 전하고
"민정계는 만약 노대통령이 민정계인사를 지명한다해도 이를 수용치 않고
독자적으로 표대결을 벌이겠다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민정계에서는 자유경선을 전제로 박태준최고위원을 밀자는 의견이
우세한 편이나 이종찬의원도 광역선거가 끝나면 적당한 시기에 독자적인
경선의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민정계는 필요할 경우 김종필최고위원의 공화계와도 연대, 민주계의
김대표와 경쟁할수 밖에 없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민정계내의 이종찬 심명보 이자헌 정순덕 이치호 신상식 오유방 김중위
최재욱의원등은 그룹 또는 개별적으로 경선에 대비한 민정계 단합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그러나 민주계는 전당대회에서의 표대결 원칙을 수용하면서도
당지도부에서의 사전 의견조정등을 통한 단수추대도 민주적 방식임을
강조하고 있어 타계파와의 마찰이 불가피하다.
민주계의 한 중진은 "3당합당 정신을 되새겨 볼때 김대표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것은 너무도 자연스런 현상"이라면서 "당의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도 당총재와 원로들에 의한 사전조정이 바람직하다"고
자유경선에 거부감을 나타났다.
민주계는 그러나 철저한 자유경선이 불가피할 경우를 대비,
민정.공화계의원들의 포섭에도 대비하고 있으며 상당수의 민정계 중진과
초선의원들이 김대표지지를 약속한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김대표측은 민정 공화계가 경선을 주장할 경우 차기 총선을 앞두고 올
하반기에 전당대회를 반드시 개최, 대통령후보를 조기에 결정해야만한다는
입장을 강력히 요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같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탈당도 불사한다는 배수진을 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화계는 아직도 내각제개헌추진을 추구하고 있으나
김종필최고위원이 최근 민정계의 이종찬 이한동의원등과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선이 다가올때 김최고위원과 공화계가 캐스팅
보트를 쥐게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