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카메라의 수출이 올들어 급증하고 있다.
30일 상공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항공, 현대전자, 삼양광학 등
7개회사가 지난 1.4분기 중 모두 1천1백만달러 어치의 카메라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4 3% 늘어난 수출실적을 보였다.
이는 세계의 카메라 시장을 석권해오던 일본의 경쟁력이 점차 약화되고
있는데다가 국내 업체들이 최근 3배 줌 카메라 등 수출용 최신기종의
개발과 함께 양산체제를 갖추고 수출을 본격화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상공부는 카메라산업이 기술집약적 산업이면서 동시에 노동집약적
산업이어서 우리 실정에 적합한 점 등을 감안, 카메라산업을 본격
수출산업으로 육성키 위해 국내 연구기관과 함께 광학전문 고급 기술자의
양성 및 핵심 부품의 자체개발 등을 중점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