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은행의 올해 건설업체 지원자금이 대부분 소진돼
건설업체들이 자금조달을 위해 제2금융권으로 몰릴 경우 실세금리를
더욱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
29일 주택은행에 따르면 올해 주택은행의 민영주택자금 1조9천
억원가운데 건설업체지원및 분양촉진자금 6천억원중 이날 현재
지원된 자금이 모두 3천5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건설경기 진정을 위한 5.3대책에 따라 건설업체
지원및 분양촉진자금 당초계획보다 3천억원가량 줄어들어 신규
지원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이다.
오히려 초과지원된 5백억원을 다른 계정에서 메워야 하는 실정이다.
주택은행관계자는 "앞으로 연말까지 건설업체자금 수요는 약
5천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자금난을 겪는 건설업체들이 제2
금융권으로 몰릴경우 시중자금난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