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그룹계열기업 대주주들의 보유주식 매각이 계속되고있다.
29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주중 현대그룹의 정주영명예회장이
현대해상화재주식 15만주와 인천 제철주식 2만3천주를 매각했고
(주)대우도 대우전자부품주식 23만주를 팔았다고 증권감독원에
신고했다.
정몽헌씨등 현대그룹의 금강개발및 현대강관주식 29만5천주를 매각했고
대우 역시 대우전자부품주식을 계속 팔고있다.
이밖에도 고니정밀의 주요주주인 한독, 아남정밀의 주요주주겸 대표이사
나정환씨, 신풍제약 장용택사장, 황일주행 정황승사장등도 5천주이상씩의
보유주식을 매각, 지난주중 증권감독원에 신고된 상장기업주요주주들의
자사주매도량이 47만5천주에 달한반면 매입은 없었다.
이처럼 증시침체에도 불구하고 상장기업 주요주주들이 보유주식을 계속
내다팔고있는 것은 최근 시중자금난으로 주식을 매각, 자금을 조달하거나
재발기업들의 주력기업선정등과 관련해 지분분산을 꾀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