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당국은 주가지수가 연중최저치를 경신하는등 어려움이 극심해지고
있는 증시여건을 감안, 당분간 유상증자나 기업공개 회사채발행등 주식이나
채권의 신규물량공급을 더욱 억제할 방침이다.
29일 증권당국은 당분간 상장기업들의 유상증자를 월1천억원수준에서
억제하고 기업공개도 허용하지 않을 계획을 세웠다.
이와함께 회사채발행 역시 월1조원미만 수준에서 계속 축소조정키로했다.
증권당국이 이처럼 물량공급억제정책을 더욱 강화키로한 것은 주가가
연중 최저치를 면치못하고 있고 채권 역시 수익률이 꾸준히 상승하는등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증권당국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어려움을 모르는 바가 아니지만
침체현상이 더욱 심해지고있는 증시여건때문에 신규공급물량억제는 불가피
하다''고 말하고 ''증시여건이 다소나마 나아지면 점진적으로 유상증자나
기업공개 회사채발행 허용규모를 늘려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내달초 조종될 8월 유상증자의 계획량이 2천3백90억원에 달하고
6월회사채신청액도 1조5천6백억원에 달해 유상증자는 절반이상, 회사채도
5천억원이상의 차질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