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정공(대표 유기철) 근로자 3천3백여명은 회사측과의 임금
협상 결렬에 따라 4개 공장별로 파업결의대회를 갖고
주간조는 30일 상오 8시, 야간조는 하오 8시부터 2시간동안 작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이 회사 노조(위원장 손봉현)는 지난 29일 쟁의대책위를 열고 회사측에
성실한 협상자세를 촉구하며 오는 6월3일 하루동안 전면파업을 벌이기로
결의했다.
이 회사 노사양측은 지난 8일부터 28일까지 11차례에 걸쳐 올
임금협상을 벌여 왔으나 기본급에 대해 노조측의 13만2천1백32원(29.6%)
인상안과 회사측의 4만9백35 원(9.2%) 인상안이 맞섰고 노조측이 호봉제
<>해고자 복직 등 4개항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이 받아들이지 않아 진전을
보지 못했다.
이에따라 노조측은 지난 7일 회사측의 협상지연을 이유로
경남도지방노동위와 울산시에 노동쟁의발생신고를 한데 이어 23일
전체조합원총회에서 쟁의행위를 결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