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회장 조중훈) 계열 제주생수주식회사(대표 유호문)는 오는
6월1일부터 생수의 국내시판을 중지하기로 했다.
제주생수측은 지금까지 음성적으로 국내시판을 해오다 제주도민들의
지하수 고갈 우려와 함께 최근 정부가 생수시판불허 방침을 세우자
국내시판을 전면 취소키로 했다.
이에따라 제주생수는 지난 20일 국내 26개 대리점과 이미 확보된
고객들에게 국내시판 취소에 따른 양해서한을 발송했다는 것.
제주생수는 지난 84년 8월 제주도남제주군표선면가시리 한라산 중턱에
지하 3백25m를 굴착, 양질의 생수원을 개발해 대한항공 기내용 식수와
주한외국인 전용 및 수출목적으로 보사부로 부터 광천음료수제조업허가를
받아 영업을 해왔으나 국내 불법시판으로 말썽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