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베이커 미국무장관은 미국의 소련경제지원을 위한 조건으로
자유경제체제로의 전환확약, 경제군사비 삭감, 발트연안공화국에 대한
유연성 표시, 대쿠바원조 감축등 네가지 사항을 소련당국에 통보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미행정부 관리들은 소련에 대한 직접적인 경제원조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소련이 국제통화기금(IMF)의 준회원국이 되는 것을
지원하고 추가기술지원을 해 주는등 다른 조치들은 지지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신문은 조지 게파트 하원원내총무등 의회내 일부 중진의원들이
소련에 대한 경제원조를 소련이 완전한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하는 지렛대로
활용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부시대통령에게 호소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