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해추방운동연합, 환경과 공해연구회, 환경정책연구소등 33개단체는
2일하오 서강대에서 `제19회 세계환경의 날 기념식을 갖고 ''91 반핵.
반공해 평화선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오는 5일의 세계환경의 날을 앞두고 열린 이날 대회에서
발표한 평화선언을 통해 "자연파괴와 환경오염의 일차적 책임은 정부와
기업에 있으며 정부의 환경정책 부재와 기업의 부도덕성이 온존하는 한
우리들의 환경은 수난의 굴레을 벗어날 수 없다"고 전제, "환경은 있는
자의 것도 우리의 것도 아닌 후손의 것임을 명심,책임있는 환경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또 "일상의 소비생활을 통하여 국민 전체가 환경파괴를
가속화시켰음을 부인하기 어렵다"며 환경보전운동에의 적극 동참과 함께
<> 핵발전소와 핵폐기물처분장 건설 중단 <> 대재벌의 공해산업 수출중지
등을 촉구했다.
참가단체들은 이날 기념식과 함께 서강대 교내 잔디밭에서 4대강
공해피해 현장 사진, 환경관련 포스터등 각종 전시물과 전남 영광의
기형물고기 실물을 전시하고 공해측정기기의 사용법 설명회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