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니아정부-야당, 새 과도정부 수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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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니아의 공산정부와 야당은 경제붕괴와 새로운 소요사태를 막고
국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정치세력들이 참여하는 과도 정부를
구성하고 새로운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베오그라드에서 수신된 ATA통신이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스트리오트 이슬라미 알바니아의회의장은 지난 1일 하오 의회에서
낭독한 공동성명을 통해 정당들이 "국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새로운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모든 세력들 이 참여하고 지지하는 정부를
구성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어 정당들이 새 과도정부의 구성, 계획및 일정등을
마련하기 위해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야당소식통들도 공산정부가
사퇴하고 다수 정당이 참여하는 과도정부가 수립돼 새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합의는 주요 정당들간의 회담이 있은 후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내의 야당소식통들은 그러나 민주당등 비공산 야당들이 집권
노동당을 포함하는 어떠한 연립정부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비공산야당들은 새 내각을 전문기술관료들로 구성하고 6-8개월 이내에 새
총선을 실시하길 바라고 있으나 의회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노동당은 그 시기를 1년6개월 이내로 잡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니아 의회의 과도정부수립결정은 임금인상과 근무여건개선등을
요구하는 수십만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파업이 17일째 계속돼 수십년간
지속돼온 중앙통제경제가 이미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2일
현재 알바니아 전국에서 약35만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중이며 지하 1백20m의
갱속에서 농성중인 광부들을 포함, 8백여명의 노동자들이 9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라미즈 알리아 알바니아대통령은 의회에서 파업노동자들의
요구가 "대체로 정당한 것이지만 당장의 해결책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파업의 중지를 호소하고 정당들에게
"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되돌아가 요구가 충족될 때 까지 참고 기다리도록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알바니아의 현정부는 최근 50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다당제 선거에서
공산 노동당이 승리한 후 지난 4월 구성됐으나 야당과 노동자들로 부터
사퇴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
국가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모든 정치세력들이 참여하는 과도 정부를
구성하고 새로운 총선을 실시키로 합의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
베오그라드에서 수신된 ATA통신이 이날 보도한 바에 따르면
카스트리오트 이슬라미 알바니아의회의장은 지난 1일 하오 의회에서
낭독한 공동성명을 통해 정당들이 "국가를 안정시키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새로운 총선이 실시될 때까지 모든 세력들 이 참여하고 지지하는 정부를
구성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이어 정당들이 새 과도정부의 구성, 계획및 일정등을
마련하기 위해 회담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알바니아의 수도 티라나의 야당소식통들도 공산정부가
사퇴하고 다수 정당이 참여하는 과도정부가 수립돼 새 총선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같은 합의는 주요 정당들간의 회담이 있은 후 이뤄진
것이라고 전했다.
의회내의 야당소식통들은 그러나 민주당등 비공산 야당들이 집권
노동당을 포함하는 어떠한 연립정부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비공산야당들은 새 내각을 전문기술관료들로 구성하고 6-8개월 이내에 새
총선을 실시하길 바라고 있으나 의회의석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노동당은 그 시기를 1년6개월 이내로 잡으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알바니아 의회의 과도정부수립결정은 임금인상과 근무여건개선등을
요구하는 수십만 노동자들의 전국적인 파업이 17일째 계속돼 수십년간
지속돼온 중앙통제경제가 이미 마비상태에 빠진 가운데 나온 것으로 2일
현재 알바니아 전국에서 약35만명의 노동자들이 파업중이며 지하 1백20m의
갱속에서 농성중인 광부들을 포함, 8백여명의 노동자들이 9일째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다.
이보다 앞서 라미즈 알리아 알바니아대통령은 의회에서 파업노동자들의
요구가 "대체로 정당한 것이지만 당장의 해결책이 있는 것이 아니다"면서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파업의 중지를 호소하고 정당들에게
"노동자들이 일자리로 되돌아가 요구가 충족될 때 까지 참고 기다리도록
영향력을 발휘해줄 것"을 요청했다.
알바니아의 현정부는 최근 50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된 다당제 선거에서
공산 노동당이 승리한 후 지난 4월 구성됐으나 야당과 노동자들로 부터
사퇴하라는 압력을 받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