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의 활성화로 올해 시멘트, 골재, 철근, 레미콘등 건축자재
소요량이 지난해에 비해 품목에 따라 15-21%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올해 이같은 건자재 수요증가율은 지난해 증가율 20-34%에
비해서는 상당히 둔화된 것이다.
3일 건설부가 건자재 수급안정대책마련을 위해 조사한 올해 "건자재
수요추이"에 따르면 금년중 시멘트 수요량은 지난해 소요량 3천3백88만t
보다 21% 늘어난 4천88만8천t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시멘트 수요는 지난 84년부터 86년까지 3-7%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87년이후에는 8-15%로 증가율이 커졌으며 지난해에는 주택경기의 활황으로
지난 89년에 비해 수요가 20%나 증가했다.
또 올해 골재 수요는 지난해 소요량 5천6백40만 입방m보다 15% 늘어난
6천4백82만6천 입방m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으며 철근도 지난해의 5백만t에
비해 15% 증가한 5백76만5천t가량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골재와 철근수요 예상증가율은 그러나 지난해 증가율 22%와 34%에
비해서는 크게 둔화된 것이다.
이밖에 올해 레미콘 수요는 6천9백4만4천입방m로 지난해의
5천9백25만3천 입방m에 비해 17%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건설부는 지난해부터 착공돼 현재 진행중인 건설공사가 많아 일부
건자재의 부족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오는 6월말부터 시작될 장마등을
감안하면 수급대책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