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에 열리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금융무역장관 연례 회의에서는
동구권에 대한 수출보조금, 농업보조금, 지역동맹체들의 세계무역에 대한
위협등이 주요의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OECD 관리들이 2일 말했다.
관리들은 4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금년도 회의에서 소련과 동구권,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수출진흥방안과 유럽과 북미의 자유무역지대 창설로
인한 새로운 세계무역 장벽에의 우려등이 현안으로 떠오를 것이나
작년회의에서 전례없는 논란을 야기했던 농산품문제는 무난히 넘어갈
것같다고 말했다.
미국은 소련과 동구국가들에 대해 연계보조금을 주지 말도록 하는
신사협정의 강화를 제안할 것이라고 OECD의 미국관리들은 전망했다.
회원국들은 또 유럽과 북미의 보다 자유로운 지역무역이 세계무역에
지장을 초래할지도 모르는 지역동맹체를 탄생시키지 않도록 하는 방안도
논의하게 된다.
유럽공동체(EC)는 93년까지 단일시장 창출을 위해 준비중이며 미국은
캐나다, 멕시코와 함께 북미자유무역조약의 체결을 서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