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렌즈업체들이 하드코팅및 멀티코팅렌즈등 고부가가치 플라스틱렌즈
생산에 적극 나서고 있다.
3일 안경업계에 따르면 지난 5월초부터 에실로코리아가 하드및
멀티코팅렌즈생산을 시작한 것을 비롯 대명광학은 오는 7월부터
하드코팅렌즈생산에 참여키로 했다.
또 대한전자광학은 올들어 하드및 멀티코팅생산시설을 2배로 확장하는등
하드및 멀티코팅렌즈생산에 새로 참여하거나 설비를 확장하는 렌즈업체들이
늘고 있다.
이에따라 지난 80년대말까지만해도 한독알프스광학 조영광학등 20여개사에
머물렀던 이들 렌즈생산업체가 지금은 30여개사로 증가했다.
이같이 렌즈업체들이 하드및 멀티코팅렌즈생산에 적극 참여하는 것은
이들제품이 기능이 우수해 매년 수요가 15 20%씩 늘고 있는데다
일반플라스틱렌즈보다 2~3배가량비싼 고부가가치제품인데 따른 것이다.
에실로코리아는 지난 5월초 총22억원을 투입한 파주공장을 준공,하드및
멀티코팅렌즈생산을 시작했다.
대전에 있는 대명광학은 기존 공장내에 건평 1백평규모의
하드코팅렌즈시설을 갖추고 오는 7월부터 월 2만개씩을 생산키로 했다.
부천의 대한전자광학은 올들어 생산설비를 확장,월 5만개씩 생산하던
하드및 멀티코팅렌즈를 10만개씩 생산하고 있다.
하드코팅렌즈는 플라스틱렌즈표면의 긁힘을 방지한 렌즈이고
멀티코팅렌즈는 빛의 반사를 줄여 빛투과율을 높인 렌즈로 이들 렌즈의
연간국내수요는 약 7백만개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