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석유수출국기구)정기총회가 4일 전날의 시장감시위원회회의에 이어
열려 회원국별 산유쿼터재조정및 앞으로의 OPEC산유정책결정을 위한 회담에
들어간다.
*** 산유가 21달러선 목표...사우디선 감축 반발 ***
석유전문가들은 3일 이번 총회에서는 특히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산유쿼터
할당과 이의 배분시기,지난달현재 배럴당 17.87달러수준인
OPEC최저참조가격을 올하반기중 배럴당 21달러로 끌어올리기 위한
OPEC전체의 산유상한선 결정등이 주요 의제가 될것이라고 전했다.
OPEC 주요 회원국들은 오는 3.4분기중 유가를 배럴당 21달러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하루생산량은 2천2백30만배럴이 적당하다고 여기고 있으며
4.4분기 산유량은 오는 9월에 다시 회담을 갖고 결정하는 것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덧붙였다.
석유전문가들은 또 걸프전으로 원유수출길이 막힌 이라크와 이라크의
유전방화로 원유생산이 중단되다시피한 쿠웨이트등 두나라의 원유수출이
재개될 경우에 대비한 회원국별 쿼타조정이 예상되나 사우디아라비아등이
감산에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라크는 유엔의 금수조치가 풀리면 하루 1백만 1백50만배럴정도의 수출이
가능하며 쿠웨이트는 내년부터나 실질적인 원유수출이 이뤄질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