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내 기계.금속업체 대부분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나 자금난과 기술인력부족으로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4일 대구상공회의소가 조사한 지역내 기계.금속업계의 설비투자현황에
따르면 9백86개업체가운데 설비투자를 완료한 업체는 8%인 78개 업체에
불과하고 3년이내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업체가 38%인 3백75개,
3년이후 5%인 47개 업체였으며 19 %인 1백88개 업체는 투자계획이 전혀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설비투자를 완료했거나 3년이내 계획 업체는 철강이 31개
업체중 87%로 가장 많았고 수송기계가 1백69개 업체중 85%, 전기기계 74개
업체중 81%, 일반 기계 3백70개 업체중 75%, 조립금속 2백42개 업체중
74%, 비철금속 27개 업체중 62%, 정밀기계 73개 업체중 60% 등이다.
이들 업체가 설비투자에 중점을 두는 사항은 품질및 생산성 향상이
58.6%로 가장 많고 자동화 20.8%, 노후시설개체 11.2%, 설비능력확장
8.1% 등의 순이다.
설비투자에 따른 애로점은 소요자금확보가 63.5%로 가장 많았고
기술인력확보 20.3%, 공장입지확보 17.7%였으며 이밖에 여신규제로 인한
신규투자제한과 인허가절차 곤란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업체의 시설자금소요규모를 보면 5백만원이하가 6.7%, 5백만
1천만원이내 4.7%, 5천만원이내 18.9%, 5천만 1억원이내 15.3%, 1억
2억원이내 18.4%, 2억 5억원 22.4%, 5억 10억원 13.6%로 나타났다.
상의관계자는 "지역내 기계.금속업계가 대부분 영세규모를 벗어나지
못해 시설 자금확보를 위한 금융지원대책이 시급히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