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이 연산 70만톤 규모의 후판공장을 5일 준공한다.
동국제강은 이로써 기존의 50만톤(계열사인 한국철강 20만톤 생산포함)
후판생산체제가 연간 1백20만톤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88년 10월 공장건설에 착공한 이래 2년 8개월동안
내자 1천1백억원, 외자 6천만달러등 총 1천5백억원을 들여 포항 호동
10만평(제철 2단지)에 후판공장을 새로 지었다.
이 공장 건설에는 미 티핀스사, 일본 흑기사, 독일 티센사를 비롯한
프랑스 영국등 5개국 10개사와 동국산업 (주)창원등 국내 30개업체가
참여했다.
이 공장은 두께 4.5~1백mm, 폭 9백14~3천48mm의 다양한 사이즈를
연속압연처리하며 소재에서 제품출하까지 자동화되어 최소인원인
2백명으로 생산이 가능토록 돼 있다.
동국제강은 후판증설로 철근 1백35만톤, 형강 30만톤등 주요생산
품목을 포함해 연간 3백만톤 규모의 철강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이 회사는 이에따라 연간 매출액이 1조원으로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국의 후판신공장 준공으로 우리나라 후판생산능력은 포항제철의
연간 2백1만톤을 포함, 총 3백21만톤으로 증가했다.
올해 국내 후판수요는 3백만톤에 이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