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로 예정됐던 시장감시위원회의가 사우디아라비아등 3개국의
현지도착 지연으로 미뤄진 가운데 OPEC(석유수출국기구)는 4일하오 정기
총회를 열고 걸프사태에 따른 후유증치유를 위한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그러나 관심의 초점이던 생산성상한선은 오는 9월까지 현행대로
하루 2천2백30만배럴을 유지하고 이후 수요동향에 따라 증산여부와
쿼터재할등 문제를 매듭지을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에 앞서 3일하오 늦게 빈에 도착한 히샴나제르 사우디아라비아 석유
장관은 유가를 목표가격인 배럴당 21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감산방
안에는 반대하는 입장을 분명히 했으멸 올해안에 목표가격을 달성할수 있을
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요세프 오마이르 빈요세프아랍에미리트석유장관은 오는 9월까지는
현행의 쿼터대로 생산하고 이후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상황을 감안, 새로운
쿼터를 배분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말했으며 이란도 이와 비슷한
입장인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했다.
반면 알제리 리바아 나이지리아등은 유가를 배럴당 21달러로 인상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원유생산상한선을 내려 생산을 감축하는 것이 낫다는
상반된 견해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