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옥 외무장관은 4일 남북한은 유엔가입을 별도로 신청, 안보리에서
일괄처리된 다음 오는 9월 17일 열리는 유엔총회 첫날 남북 동시 가입이
실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장관은 방한중인 일본 자민당의 오부치(소연혜삼) 간사장과 만나
이같이 말했는데 구체적인 유엔가입 일자가 밝혀지기는 처음이라고
일본신문들이 5일 전했다.
이장관은 이어 북한이 국제 원자력기구(IAEA)와 핵사찰 보장조치
협정체결 교섭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고 말한데 대해 "과연 그들이 핵확산
방지조약을 지킬지 어떨지 신중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이에앞서 오부치 간사장을 접견한 노태우 대통령은 일본이 북한과의
수교협상에서 일관성있게 대응한 결과, 태도변경을 이끌어 냈다고 높이
평가하면서 대북한 교섭에 신중히 대처해줄것을 요청했다고 일본언론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