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대표 전성원)가 협력업체들의 노사분규로 부품이 달리는
바람에 잦은 작업중단등 생산에 큰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회사측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형상용차 부품(트랜스미션
리어엑슬)을 제조하는 코리어 스파이스(인천)가 임금협상 결렬로 파업을
벌인 것을 비롯, 지금까지 6개 부품제조업체의 파업으로 도어
레규레이트.단조품.범퍼빔등 갖가지 부품을 제대로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때문에 지난달 31일 하오 3시부터 조업을 중단, 주.야간조 근로자
1만2천여명이 이날 유급휴무에 들어간데 이어 지난 3일과 5일에도
승용1.2공장, 상용트럭 공장이 조업을 중단했으며 포터마이티 그레이스
생산공장도 잔업을 하지 못하는등 생산 가동이 자주 중단되고 있다.
*** 협력업체 노사분규로 하루 2백억 손실 ***
특히 5일 하루동안만도 승용차 2천1백대, 트럭 2백대등 모두
2천3백대를 생산하지 못해 매출손실액은 2백억원에 달한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또 이들 협력업체들의 노사분규로 현대자동차의 직.간접 협력업체
2천여개사도 조업단축 또는 조업중단의 위기에 놓여 있으며 재고량이
1만여대 밖에없어 출고적체도 심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