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5일 이디오피아수도 아디스아바바에서의 탄약고폭발로 수백명이
사망하는등 최근 이디오피아정세가 불투명한 상황으로 치달음에 따라 현지
공관원및 교민의 철수등 안전대책을 수립, 아디스아바바공항이 재개되는대로
교민부터 본국으로 철수시키기로 했다.
외무부는 이날하오 주이디오피아대사관에 훈령을 보내 아디스아바바
공항이 재개되는대로 일부 교민을 국내로 철수시키고 사태가 더욱 악화하면
공관원및 잔류교민들도 이탈리아등 우방의 협조를 얻어 모두 본국으로
철수시키라고 지시했다.
현지공관은 외무부에 "아디스아바바 외곽 인구밀집지역에서 탄약창고
폭발사고가 발생, 수백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며 인근 연료저장소까지
폭발해 아디스아바바시 전역이 화염에 휩싸여 있으나 현재까지 우리공관원
4명과 14명의 현지교민들은 아무런 피해없이 무사하다"고 보고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