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업 중국 국제무역촉진위원회 회장은 4일 "중국은 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전에 먼저 양국 정부 인가의 민간무역협정을 체결하는데 이미
동의했다"고 말했다.
교도(공동)통신에 따르면 정회장은 이날 홍콩의 중국계 신문 문회보와
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협정 내용과 관련, "초보적인 의견교환을 위해
양국 상업대표가 이달 말 접촉하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정회장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과 중국 두나라간 무역거래액은
38억달러에 이르렀지만 한국의 대중국 투자는 1억달러에 머물고 있다.
이는 두나라간에 외교관계가 없어 한국기업이 대중 투자권익 보호에
의심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와 관련, 교도통신은 "민간 무역협정이 체결될 경우 두나라간의
투자를 포함, 경제.무역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