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대통령,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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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들리 벤제디드 알제리 대통령은 5일 새벽 내각을 총사퇴시킨데이어
이날 저녁에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총선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벤제디드 대통령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파업과 유혈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수도 일원에 탱크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한편 사임한 물루드 앙루시 총리
후임에 아메드 고잘리 외무장관을 임명했다.
벤제디드 대통령은 "이번 비상사태는 4개월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상황이 다시 안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비상사태 선포는 모든 경찰 권한이 군으로 이관되는 것을
의미하며 군은 의심가는 사람들에 대해 수색, 감금, 가택연금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고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집회나 출판도 금지된다.
이날 발표된 포고령은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는 성인은
누구든지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의 자유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포고령은 또 "야당들과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천명하고 국민들에게는 "혼란으로부터 국가를 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민주화를 위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파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알제리 최대 야당 회교구국전선
(FIS)측은 지지자들에게 파업과 반정부 시위를 무기한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FIS의 아바시 마다니 총재와 알리 벨라드 부총재가 서명한 성명은
"만일 가능만 하다면 항의행진과 집회는 개최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그러나 우리는 공공질서만은 존중하고 대결도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군이나 경찰이 금지할 경우 시위는 열릴 수 없겠지만
파업과 집회는 FIS의 총재와 부총재에 의해서만 취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주의세력당 민주전선''의 대표로 알제리에서 존경받는 야당
지도자중 한명인 호신 아이트 아메드는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민주과도정부를 수립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구했다.
한편 수도 알제 거리에서는 FIS의 지지자들이 경찰에 돌과 화염병등을
투척했으며 경찰도 최루탄을 쏘고 실탄을 공중에 발사, 이들의 시위를
저지했는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시위대들은 경찰서와 법무부 건물에도 화염병을 던졌으며 경찰차량과
거리에 있던 민간차량들이 불탔다.
반면 대검을 장착한 소총으로 무장한 정부군 병사들은 주요 교차로에
배치됐으며 탱크들은 정부청사등 관공서와 방송국, 대통령궁 주위에
포진했다.
FIS는 지난 5월 25일부터 총선과 같은 날자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12일 동안 무기한 총파업과 시위를 벌여왔다.
알제리는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최초로 오는 27일 40여개 정당이
참가하는 가운데 다당제 총선을 치룰 예정이었다.
한편 미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 지난 2년동안
계속되온 알제리의 민주화 과정이 12일동안의 파업과 폭동으로 중단되고
인명피해가 난데 대해 `개탄''한다"고 논평한뒤 알제리의 모든 정당들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
이날 저녁에는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오는 27일로 예정돼 있던
총선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벤제디드 대통령은 이날 포고령을 통해 이같이 발표하고 12일째
계속되고 있는 회교 원리주의자들의 파업과 유혈폭동을 진압하기 위해
수도 일원에 탱크와 장갑차를 배치하는 한편 사임한 물루드 앙루시 총리
후임에 아메드 고잘리 외무장관을 임명했다.
벤제디드 대통령은 "이번 비상사태는 4개월 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상황이 다시 안정되면 가능한 한 빨리 해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는데 비상사태 선포는 모든 경찰 권한이 군으로 이관되는 것을
의미하며 군은 의심가는 사람들에 대해 수색, 감금, 가택연금 등의
조치를 취할수 있고 공공질서를 저해하는 집회나 출판도 금지된다.
이날 발표된 포고령은 "공공질서를 위협하는 행동을 하는 성인은
누구든지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시민들의 자유도 일부 제한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포고령은 또 "야당들과의 협의를 거쳐 새로운 정부가 구성될
것"이라고 천명하고 국민들에게는 "혼란으로부터 국가를 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민주화를 위한 협의가 원만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파업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알제리 최대 야당 회교구국전선
(FIS)측은 지지자들에게 파업과 반정부 시위를 무기한 계속할
것을 촉구했다.
FIS의 아바시 마다니 총재와 알리 벨라드 부총재가 서명한 성명은
"만일 가능만 하다면 항의행진과 집회는 개최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그러나 우리는 공공질서만은 존중하고 대결도 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명은 이어 "군이나 경찰이 금지할 경우 시위는 열릴 수 없겠지만
파업과 집회는 FIS의 총재와 부총재에 의해서만 취소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사회주의세력당 민주전선''의 대표로 알제리에서 존경받는 야당
지도자중 한명인 호신 아이트 아메드는 "비상사태를 해제하고
민주과도정부를 수립할 것"을 정부당국에 요구했다.
한편 수도 알제 거리에서는 FIS의 지지자들이 경찰에 돌과 화염병등을
투척했으며 경찰도 최루탄을 쏘고 실탄을 공중에 발사, 이들의 시위를
저지했는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목격자들이 전했다.
시위대들은 경찰서와 법무부 건물에도 화염병을 던졌으며 경찰차량과
거리에 있던 민간차량들이 불탔다.
반면 대검을 장착한 소총으로 무장한 정부군 병사들은 주요 교차로에
배치됐으며 탱크들은 정부청사등 관공서와 방송국, 대통령궁 주위에
포진했다.
FIS는 지난 5월 25일부터 총선과 같은 날자에 대통령 선거를 실시할
것을 요구하며 지금까지 12일 동안 무기한 총파업과 시위를 벌여왔다.
알제리는 프랑스로부터 독립한 이후 최초로 오는 27일 40여개 정당이
참가하는 가운데 다당제 총선을 치룰 예정이었다.
한편 미국무부의 리처드 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 지난 2년동안
계속되온 알제리의 민주화 과정이 12일동안의 파업과 폭동으로 중단되고
인명피해가 난데 대해 `개탄''한다"고 논평한뒤 알제리의 모든 정당들에
대해 자제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