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서구 둔산동 둔산신시가지 조성지구에서 올들어 처음으로
공급되는 크로바아파트의 분양신청경쟁률이 1순위 접수결과 평형에 따라
최고 96대 1를 기록하는등 지난 89년 이후 과열및 투기조짐이 재연되고 있다.
5일 한국주택은행 충청지역본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둔산지구
10블록에 건설되는 크로바아파트 1천6백32가구분(경남기업.신성건설.
동국산업.삼호기업 공동건설)에 대한 분양은 지난 1일과 3일 이틀간
우선공급 대상자를 시작으로 신청을 받은데 이어 지난 4일과 5일
1순위자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일부 평형을 제외한 대부분의 평형이
평균 4.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백3.2 (31평)형 92가구분의 경우 46가구분을 우선공급키 위해
대전지역의 우선분양대상자로부터 신청을 받은 결과 8백9명이 몰려
17.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나머지 46가구분에 대해 지난4일과 5일 이틀동안 대전지역
1순위자로부터 분양신청을 받은 결과 4천4백35명이 몰려 96.4대1의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1백21.5 (36.8평)형도 4백56가구분 공급에 1천2백49명이 신청,2.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3백60가구분이 분양되는 1백57.8 (48평)형에도
6백11명이 몰려 1.7대 1의 경쟁률을 보인 반면 4백80가구분이 분양되는
1백35.8 (41평)형의 경우 2백90명,2백40가구분이 분양되는 1백91.5
(57평)형에는 1백6명이 각각 분양신청을해 미달 됐으나 오는 7일까지의
대전지역 1순위자에 대한 분양신청접수및 10일까지의 2순위 접수와
오는11일부터 12일까지의 3순위자에 대한 접수가 남아 있어 미달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