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단결기구(OAU)는 5일 인종차별 정책을 취해온 남아프리카
공화국에 대한 제재조치를 보다 완화하는 새로운 정책에 관한 선언을 채택,
남화공과의 관계 회복을 향한 주요한 조치를 취했다.
OAU 51개 회원국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이 선언은 "남하공정부가 인종
차별의 철페를 위해 금정적이고 번복불가능한 변화를 가져올 조치를 취할
경우 우리는 남하공의 국제사회에 재가입할 수 있도록 제재문제를 재검토
할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3일간 일정으로 나이지리아에서 열린 제27차 OAU연례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총 27문장의 이 선언은 대 남하공제재에 대한 온건 국가들의 승
리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 온건노선의 국가들은 현재 취해
지고 있는 제재조치를 유럽과 여타지역에서 점차 퇴색하고 있어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