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소련의 외무장관은 포르투갈의 리스본에서 가진 회담을 통해
양국정상회담을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갖기로 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
다고 소련의 반관영 러시아통신이 5일 보도했다.
모스크바 정상회담의 개최일자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으나 소련외무
부 소식통을 이같은 개최할 자가 "원칙적으로 합의됐음을 확인했다고 이통신
은 밝혔다.
러시아통신은 미국의 제임스 베이커 국무장관과 소련의 알렉산데르 베스
메르트니크 외무장관이 지난 주말 리스본에서 유럽재래 신전력(CFE)감축조약
에 관한 타협안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이달 25일부터 27일까지로 회담일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