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안통치종식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범국민대책회의''는 7일 상오 9시
서울중구 명동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8일 하오3시 서울시청앞 광장을
비롯, 전국 8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로 `6월항쟁 계승및 노정권 퇴진과
민주정부수립을 위한 제5차 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 "공세전환 공안정국 기도 저지위해" ***
대책회의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국민대회는 각 군별 대중투쟁력을
집결하고 선거정국을 만들려는 현정권의 기도에 쐐기를 박으며
정원식총리서리사태이후 적극 공세로 전환한 공안정국의 기도를
저지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또 오는 11일 하오2시 서울종로구원남동 여전도회관에서
전교조 주관으로 `비상시국 전국교수대토론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책회의는 6일의 문익환목사 재수감과 관련, 성명을 내고
"통일운동과 민주화에 일생을 바쳐온 문목사의 재수감은 세계여론과
국민여론을 무시하고 장기집권 시나리오를 구체적으로 실현시키려는 현
정권의 패륜적 폭거"라고 말하고 "국민들의 민주화 열기와 나이드신 분에
대한 예우를 고려, 문목사를 즉각 석방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