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내 한미연합지상군 병력에 대한 지휘권이 6개월내에 한국측에 이양될
것이라고 한미연합사 사령관 로버트 리스카시장군이 밝혔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워싱턴 포스트지 7일자판 서울발 인터뷰기사에서
지금이야말로 한국측에 지휘권을 넘겨줄 적기라고 말하고 신임 사령관으로
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인 김진영대장을 지명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휘권은 한국측에 이양돼야 하며 이에대해 우리는 스스로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미국방부 대변인은 포스트지의 이같은 보도에 관해 정보를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미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한국측에 국방의 책임을 더 많이 넘겨주고,
태평양 지역의 미군병력을 감축시키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예견돼왔던
것이다.
미국은 한국 이외에도 일본, 필리핀 등의 미군주둔병력을 금년부터
3년간 10% 감축할 계획이다.
리스카시 사령관은 비무장 지대내 일부 관측 초소를 맡아온 미군병력이
초소로부터 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